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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제주 우도 2박3일 무늬오징어, 볼락 조행기

hibye 하이바 2020. 11. 5. 20:20

방갑습니다~!!  hibye 하이바입니다.

 

10월말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우도에 무늬오징어 겸 볼락 낚시를 하러 갔다왔습니다.

 

친구와 저 이렇게 둘이서 가게 되었는데요, 친구랑 3년만에 제주도 우도에 낚시하러 

 

간것 같네요~!!

 

여기서 3년전 친구랑 우도에서 잡았던 무늬 오징어 공개합니다.

 

 

 

 

 

 

 

둘이서 60여수는 했었는데, 이번에도 저정도는 잡지 않을까??라는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제주도로 출발합니다.

 

부산에서 제주로 가는 거의 첫 비행기였던거 같아요~ 6시 50분 비행기..


 

 

거제에서 4시30분에 만나서 간단하게 커피한잔 하면서 김해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서 간단하게 체크인하고 낚시가방하나 작은 캐리어 2개 이렇게 수화물로 붙이고 제주로 고고~!!

 

도착했으니 렌트카를 빌리러 가야겠죠??? 사전에 예약해놓은 레이가 있는 현대렌트카로 셔틀을 타고

 

이동합니다.  10분쯤~~지나니 바닷가 근처에 렌트회사에 도착~!!!

 

(사전에 예약하실때 낚시 용품을 실어도 되는 차인지 꼭!! 확인하시고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확인 안하시고

 

렌트하시면 도착하셔서 여행을 망치는 경우가 발생을 한답니다.)

 

뭐 5분도 안기달려서 차를 배정받습니다.

 

우리가 2박3일동안 타고 다닐 레이~!!!! 잘부탁 한다 레이야~~

 

 

 

 

 

우리는 바로 우도로 갈꺼니깐 성산항으로 네비를 찍으니 1시간 10분정도 가야된다고 나오네요~!!!

 

바로 고고~~ 가다가 백년해장국이라는 곳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우도로 향하는 배를

 

타러 갑니다. (우도에서 1박이상을 하면 우도에 차를 가져 갈 수 있습니다.)

 

11시배를 탄것 같아요~!! 지금 시기가 시기인 만큼 차안에서 도착할때까지 대기 합니다.


 

 

예전에는 차에 타고있으면 나와 있으라고 하셨던것 같은데 지금 코로나 여파로 별말을 안하는것 같았습니다.

 

15분여 정도지나니 슬슬 도착하는것 같았습니다.

 

시동을 걸고 도착하자마사 쏜살 같이 빠져나가서, 우도에 사시는 형님이 예약해주신 펜션에 짐을 풀러 갑니다.

 

우도에 3번째인데 3번다 똑같은 펜션에서 지내게 되네요 ㅎㅎ

 

분위기도있고, 아주머니도 좋으시고, 숙소앞에 등나무 아래 의자와 테이블이 마음에 드는 펜션 ㅎㅎ

 

일단 도착을 하고 낚시를 가야되는게 맞지만, 친구랑 둘이서 밤잠을 설쳤던 터라 ;;;;

 

도착하자마자 낮잠을 ........;;;;;;;

 

그런게 3시정도까지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슬슬 낚시 장비를 챙겨서 낚시갈 준비를 합니다.

 

근데 바람이 심상치 않네요;;;; 우도에 형님 말로는 요즘 우도에 낚시하시는 분들이 늘어서

 

포인트 잡기가 쉽지 않다고 ..... 3년전만해도 포인트 텅텅비었었는데;;;;

 

3년만에 우도에도 낚시 인구가 많이 늘었나봅니다.

 

바람을 등질 수 있는 포인트에 어렵게 어렵게 셋이서 서서 낚시를 시작하는데, 결론적으로 첫째날은

 

큰고구마 사이즈 한수랑 감구마 사이즈 한수 총 2마리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사진도 없네요;;;흐릿한 사진이라고 한장~~


흐릿해도 무시급입니다 ㅎㅎㅎ

 

실제로 얼굴보고 놓친놈, 릴링중에 빠진놈들만 다잡았어도 몇마리는 됐을텐데....라고 아쉬워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형님은 다음날 일하러 가셔야되서 일찍 들어가시고, 친구랑 둘이서 하다가 바람도 많이불고, 춥고, 

 

피곤하고 해서 첫째날은 그냥 2마리로 내일을 기약하면서 숙소로 철수했습니다.

 

 

===2일차===

 

숙소에서 방바닥 뜨뜻~~하게 틀어놓고 기절하고 일어나서 간단하게 어제 마트에서(아!! 우도에도 마트가 있어요~~!!!

 

작은 마트가 아니고, 제법크답니다 ㅎㅎ) 장을 봐온걸로 간단하게 아침을 든든히 먹고, 아침부터 친구랑 우도에 볼락 확

 

인차 우도 올때마다 자주 들렀던 포인트에 출동을 해봅니다.

 

제주에는 국산청개비를 팔지 않기에 중국산 한두통 사온것과 저희가 즐겨쓰는 액션피시웜을 들고 출동!!

 

포인트에 도착을 하니 바람이 어마어마합니다 ㅎㅎㅎ

 

간단하게 채비를 하고 저희는 지그게임보다는 캐스팅볼을 달고하는 장타게임을 자주합니다.

 

채비는 0.4합사 + 1.2호 쇼크리더 + 캐스팅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팔고있는 캐스팅볼) + 벌크 2,3g 지그헤드


 

 

청개비와 웜을 병행해가면서 볼락 얼굴을 확인하고자 둘이서 멀던슬감 스킬시젼~~(멀리던져서 슬슬감기)

 

첫번째 포인트는 앞쪽은 얕은 쉘로우권이라 엄청 장타를 쳐서 포인트에만 들어가면, 13~25정도되는 애들이 섞여서 

 

나오긴 하였으나 옆바람에 채비를 포인트에 넣기가 너무 힘들어서 포인트 이동을 하기로 결정....


 

 

우도봉 아래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그나마 뒷쪽에 산이 바람을 막아줘서 낚시 하기에 괜찮았습니다.

 

친구와 조금 떨어져서 낚시를 하는데 우도봉 아래에 갯바위에 사람들이 엄첨 많이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시는것 

 

같았어요, 아마 제주도 본섬에서 낚시배가 갯바위에 내려주는듯 했습니다.

 

다음에는 저희도 저길 한번 노려봐야겠어요~!!!!(무늬와 볼락을 잡으러~~~!!!)

 

우도봉 아래쪽 포인트는 앞에 여가 엄청 많은 것 같았습니다.  여기 포인트는 저희도 처음 볼락을 하러온 포인트라

 

설레었습니다. 

 

다들 아시죠??? 처음가는 포인트의 그 설레임....

 

보통 캐스팅볼 20그람 정도 달고 캐스팅을하면 5~60m이상은 캐스팅이 됩니다.

 

엄청 먼곳에 돌출여가 있어서 근처로 캐스팅을 하니 사이즈 괜찮은 볼락이 올라왔습니다.

 

보통은 청볼위주로 올라왔었는데, 그날은 금뽈도 20중후반쯤 되는 애들도 몇마리 나와 주었습니다.

 

역시 우도 볼락은 거제쪽 볼락보다 힘이 좋은것 같았습니다.

 

월하미인 L대로도 손맛 엄청 볼수있는 사이즈였으니, 총 킵한것만 한 10마리??정도 됐습니다.


 

 

10마리다 25이상은 된것 같았어요!! 곧 우도에도 볼락이 퍽퍽할 것 같다는 ㅎㅎㅎ

 

해가 산능선에 걸칠려고 할때쯤에 이제 무늬를 잡으러 지인형님이 말씀 하셨던 포인트로 이동을 했습니다.

 

아.....오늘은 좀 나와야되는데.........ㅎㅎㅎ

 

첫번째 포인트에서 해가 떨어지고 어두워 지기전까지는 입질도 없다는.....

 

하이바 : " 친구야~~!!! 오늘도 망한것 같은데??ㅋㅋㅋㅋ"

 

친구 : " 그냥 바람쐐러 온거니깐 그냥 힐링이나 하다가자!!!"

 

친구놈 참 맨탈이 강하네요 ㅋㅋㅋ 25여년만에 처음 안것 같습니다ㅋㅋ

 

원래 이렇게 맨탈이 좋은놈이었나?ㅋㅋㅋㅋ

 

해가 뉘엿뉘엿 떨어지고 우도에 지인 형님이 포인트로 오시더라구요~

 

그때 낚시대가 묵직해집니다!!

 

바닥인가?? 일단 후킹~!!!

 

바닥인지 꼼짝도 안합니다. 어?? 근데 갑자기 쭉쭉~~치고 나가네요~~ 와~~~

 

어??그런다 빠집니다!! 하~~~~ 바닥인줄 알고 후킹을 제대로 안한게 설걸렸었나봅니다.

 

이때는 어떻게한다???? 숏져킹 한세번정도 짧게 샥샥샥~~주면 보통 다시 가져갑니다.

 

생각없이 몸이 기억하듯이~샥샥샥~~

 

쭈욱 가져갑니다~~히트~~오오 드렉소리 좋고~~!!!!

 

드렉 풀려나가는거 느껴가면서 랜딩성공합니다.!!!

 

무늬같은 무늬 짜잔~~!!!

 

 

 

 

그러고 드문드문 셋이서 이야기도 엄청하면서, 바람이 그렇게 부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남자셋이서 수다 삼매경에 빠지면서도 드문드문 경쟁이라도 하듯이 따문따문 뽑아냈습니다.

 

우도는 형님말로는 동풍이 불때 무늬낚시 하기가 훨 좋다고 하셨어요~~!!

 

어제는 북풍이었는데 그래도 오늘을 북동풍이기에 그나마 나았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12시 정도까지 중간에 형님은 내일 볼일이 있어서 먼저 들어가시고, 친구랑 놀면서 무늬도 잡으면서

 

잘 놀다가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이날도 놓친 고기가 크다라고는 하지만 ㅎㅎㅎㅎ

 

이날 잡은 키로오바 무늬보다 훨씬 힘을 많이 쓰는 애들이 랜딩하는중에 빠지는 사고가 대여섯번 발생을 했습니다.

 

얘들이 예민한거지 다리에 설걸려서 빠졌던거 같은데,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  2마리중에 1마리는 다리 하나만 걸려서 올

 

라왔었거든요~ 이날 뜰채 안가져 갔으면......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ㅎㅎㅎ

 

그렇게 2째날에는 마릿수는 하지는 못했지만 친구랑해서 한 20마리 정도는 잡은것 같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내일 가져갈 오징어와 볼락을 스트로폼 박스에 넣어서 포장을하고, 잠을 청합니다.

 

 

 

===3일차===

 

지인 형님과 같이 아침겸 점심을 얻어먹고, 11시 배를 타고 우도를 떠났습니다.

 

뭔가 아쉬우면서도 재미 있었던 2박 3일이었습니다.

 

친구 : "하이바~~!! 우리 전에 비해서 한 1/3밖에 못잡았제???"

 

하이바 : " 어 그런것 같은데~~야!! 그래도 우리 둘째날에 못잡았으면.... 제주도 낚시하러 왔다는 소리도

 

            못 할 뻔했다 ㅋㅋㅋㅋ"

 

친구 : "저번에 왔을때는 둘째날 꽝치고 첫째날 대박나더만 .... 올해는 첫날에도 망하고 둘째날에도 약간망하고 ;;"

 

하이바 : "그래도 이만큼 잡은게 어디고~~~ 담에 기회되면 다시 오자~!!!!"

 

3시45분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차에 짐을 실어서 출발을 하는데 우도에 형님이 톡이옵니다.

 

형님 : "오늘 어제 그자리잡고 낚시 시작한다~~!!!"

 

하이바 : "형님 복수해주세요~~~화이팅!!"

 

그렇게 복수를 해주시리라 생각하면서 김해공항을 출발해서 거제 본가로 도착을 합니다...

 

친구랑 얼마되지 않는 오징어는 반반정도 나누고, 저는 볼락 맛만 보여드릴려고 2~3마리만 얻어서 본가로 복귀했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우도 형님한테서 톡이옵니다......(기분 쏴한데~~)

 

형님 : "너희 가고나서 어제 그자리에서 혼자 17마리 했다~!!!!"

 

하이바 : "헐~~~~!!!!!!!"

 

다시한번 느낍니다 ㅎㅎㅎ 이런게 낚시구나......

 

아~~낚시에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부모님께 얼마되지 않은 오징어와 뽈락드리고, 마산넘어가는길에 삐리조사와 친구한놈에게 맛보라고 한마리씩 나눔해주

 

고 저는 마산으로 복귀~~

잡아서 나눠주고 이런 맛에 낚시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정작 저는 다 나눠주고 오징어 맛도 못봤다는.......ㅎㅎㅎㅎㅎ

 

이상 짧은 2박3일 제주도 우도 조행기였습니다.

 

바람만 좀 적게불면 우도 아직 괜찮은것 같습니다.

 

달리십시요 여러분~~!!!!!!

 

감사합니다.